2009년 6월 23일 화요일

IBM 파워6


 동급 최강 프로세서 IBM `파워6` 공개

4.7㎓ 속도… 배이상 빨라져 내달 출시 'p570' 서버 탑재

 

 한국IBM(대표 이휘성)이 22일 4.7㎓의 속도를 제공하는 듀얼코어 프로세서 `파워6'(사진)를 선보였다.

 

한국IBM은 파워6를 탑재한 유닉스 서버 `시스템 p570'을 다음달 중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파워6 프로세서는 전 버전인 `파워5'를 구동 및 냉각하는데 소요되는 전력량과 동일한 전력을 사용하면서 속도는 배가 빠르다. 아이튠의 모든 음악을 내려받는 데 6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국IBM 관계자는 "이 제품을 탑재한 p570은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며 "IT 인프라가 고용량화되면서 전력소비를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에릭 바이어 파워시스템 프로그램관리총괄 부사장은 "4년 이내 서버분야 전력 비용이 54% 증가하는 등 전력소모, 발열량 등이 성장의 방해 요소가 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IBM은 `프로젝트 빅그린'을 출범시켜 가상화-블레이드-파워Executive-히트eXchnger 등 전력을 줄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파워6 프로세서가 탑재된 유닉스 서버를 먼저 선보이며 하반기에 블레이드 서버 등 저사양으로, 내년에는 고사양 서버로까지 프로세서 탑재를 확대할 예정이다.

탁정욱 시스템p사업부 본부장은 "출시 전부터 파워6에 대해 문의하는 기업도 있어 대응 행사도 준비 중"이라며 "HP의 슈퍼돔(유닉스 서버) 보다 3배 이상이 성능이 좋은 만큼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추진하는 금융권을 공략해 올해 관련 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IBM 프로세서의 다음 모델인 `파워7'은 2009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지숙기자 new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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