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빈소년합창단, 퇼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의 하나. 늘 흰 예복을 입고 나무로 된 십자가를 가슴에 늘어뜨린 데서 합창단의 이름이 붙었다.
1904년 로마 교황 「비오10세」가 내린 그레고리안 성가풍의 종교음악 및 르네상스 다성 음악의 부활을 선포하는 칙령에 의하여 1907년 1월10일 가톨릭 종교음악에 관련된 학자 및 인사들에 의해 수천명의 소년들중에서 선발하여 프랑스 파리에서 창단되었다.
초기에는 종교음악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도시에서 도시로 순회연주를 하였으나, 후일 대주교가 된 에르네 마이어 신부가 1924년 이 합창단을 이끌면 서부터 정통 교회음악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과 드뷔시, 라벨 등 현대작품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갔고, 세계 각지의 순회공연을 통해 체코, 러시아 등 각 나라의 민요와 미국 흑인 영가 같은 민족적 정취가 어린 각 나라의 명곡들을 레퍼토리로 만들었다.
단원들은 9-13세의 보이소프라노가 중심. 까다로운 입학 시험을 거쳐 선발된 단원들은 파리 성가학교에서 음악수업을 듣는다. 또 이들중 음악성,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전세계를 무대로 순회공연을 다닌다.
이 합창단은 교황으로부터 ""평화의 사도""란 칭호를 얻기도 했으며, 1986년에 합창단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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