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9일 수요일

The Future of Productivity 2010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 발표회


오늘 The Future of Productivity 2010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별루 기대는 안하고 오늘 수업이 없는 날이라 그냥 바람쐬러 가보자 싶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기본 선물로 준 진동 목베개는 솔직히 좀 허접했지만 100명 추첨해서 Office Professional 2010 정품 FPP도 주고(저는 마지막까지 자릴 지키지 못해서 못받았어요.ㅠㅠ 처음 50명에 제 이름 없길래 포기하고 나와버렸지요.ㅎㅎ) 나름 세션의 주제나 내용도 들을만 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Azure)에 관한 소개, 새로 나온 Office 2010소개, Office Mobile 2010, SQL Server 2008 R2, SharePoint Server 2010를 이용한 Business Collraboration 전략 등에 관한 소개와 Demo로 진행되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주된 Demo 사항이 볼륨 라이선스 전용에만 포함되어 있는 SharePoint Workspace였는데 정작 추첨 선물은 Office Professional만 주고 차라리 숫자를 줄이더라도 1~2카피 정도의 볼륨라이선스 버전을 줬으면 회사에서 단체로 오신 분들이 혈안이되서 마지막까지 지켰을텐데 마지막 세션에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ㅋㅋ
다들 일반 사용자 버전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또 하나 아쉬운 것은 Office Mobile 2010은 단순히 Enterprise 환경의 SharePoint Server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항만 조금 추가된 것 뿐 최근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모바일 단말에서 사용하기에는 여전히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짧게 만져봐서 세세한 기능은 잘 보질 못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Mobile 환경에 특화된 먼가 획기적인 것을 기대한 저로써는 조금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Outlook 2010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트위터를 비롯한 몇 가지 SNS 서비스를 Import해서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었지만 다소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Office 2010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PowerPivot과 스파크라인 기능이었습니다. MS SQL이나 기타 메타데이터에서 손쉽게 데이터를 끌어온 후에 기존의 Pivot 테이블보다 훨씬 유용한 PowerPivot 기능을 이용하여 유용한 보고서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파크라인이라는 엑셀 셀에 입력되는 작은 챠트 기능을 이용하여 단일 데이터의 변동 사항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보고서를 손쉽게 서버에 업데이트 할 수 있고 또 그를 통하여 문서에 변경사항에 대한 trace가 가능할 뿐 아니라 문서의 원작자와의 손쉬운 contact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로컬 뿐 아나라 원격에 있는 많은 협력 업체나 외부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은 간편한 웹 인터페이스를 통하여 마치 로컬 환경에서 문서 작업을 하듯이 Office의 모든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의 지원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오늘은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한 관계로 세션 시작 전에 찍은 핸카로 찍은 인증샷만 첨부합니다. ㅎ



2010년 5월 18일 화요일

비오는 5.18... 하늘도 슬픈가보다...


어제 6시반 쯤 광주에 계신 부모님과 통화를 했다.
오후부터 광주에는 비가 내린단다..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5.18 전야제가 한창 준비중일텐데... 비가 오면 사람들이 많이 오질 않을텐데...ㅠㅠ
조금 지나니 서울에도 비가 오기 시작한다. 마음이 더욱 무거워진다.

오늘 오전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거칠게 내리는 빗방울을 하염없이 보고 있자니 문득 떠 오르는 사람이 한명 있었다.

몇 해 전이었다. 수업중에 잠시 쉬는 시간..
복도 한쪽편에서 커피를 홀짝대고 있는데 수업받던 학생 중 한명이 다가와서 대뜸

"교수님... 다음 주에 저 휴강을 좀 시켜주세요~~"하는 것이었다.

"무슨 사정이 있어요..??" 물으니

갑자기 모자를 벗으며 휴대폰으로 달력을 보여준다.
모자를 벗은 머리가 삭발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

"제가 광주가 고향인데요... 다음 주 수업일이 5월18일이에요..." 한다.

모자를 벗은 얼굴 표정이며 말투를 보아 휴강을 시켜주지 않으면 결강을 각오한 듯 보였다.

"그러세요.. 대신 인증사진(그 땐 인증샷이랑 단어가 일반적이지 않았나보다)을 좀 찍어오세요.."

했더니 그제서야 환한 표정으로

"고맙습니다."를 연발한다.



오늘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날이다.
그런데 위 사진을 보다시피 행사는 순탄하게 열리지 못했다.


물론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어제 저녁 전야제부터 행사에 참여한 사람이 얼마되지 않아서 어느 정도 예상은 됬지만 여기에 군가보훈처가 그동안 기념식장에서 제창곡으로 사용해 오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식전음악으로만 사용하고 5·18 단체 대표들의 경과보고도 식순에서 빼기로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어떤 이들은 대통령이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무성의한 태도를 꼬집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는 것도 반갑지도 않다.

오늘 5.18관련 단체와 유족들은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공식행사를 거부하고 망월동 구묘역에서 자체적으로 기념식을 가짐으로써 그야말로 반쪽짜리 기념식이 되어버렸다.


수업을 마치고 인터넷 뉴스를 확인해 보니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정부의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 진행 미숙을 비판하고 나섰다고 한다.


그동안 추모곡으로 불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식순에서 빼버린 것도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 대통령 대신 참석한 정운찬 국무총리 입·퇴장 때 "노자 좋구나 오초동남 너른 물에~"로 시작하는 경기민요 '방아타령'을 연주하려 했다가 관계자들이 반발의견을 우려해 취소했다는 것에 대해 질책이라고 한다.

그나마 집권당에도 제대로 정부의 잘못을 꼬집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려는 찰나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ㅍㅎㅎ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30주년 서울기념식에 화려한 화환을 보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자 급하게 흰 국화로 만들어진 조화로 교체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한다.

김무성 원내대표의 발언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혹시 모를 역풍을 차단하고 나선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5.18기념식에 대한 정부의 이번 방침에 대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지고 있고 또한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진보진영 결집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포석이 깔려있을 것이다.

이래저래 마음이 무거운 하루다.
오늘도 그 학생은 광주에 갔을까? 이럴 때는 나도 하루쯤 휴가 내고 쉴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이었으면 좋겠다.
아쉬운대로 서울광장이라도 가서 헌화해야겠다.


2010년 5월 17일 월요일

봄날의 꿈 같았던 홍릉수목원

바야흐로 봄 꽃이 만개하는 봄날을 맞아 서울 시내에서 만발한 봄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인터넷 서핑을 통해 아주 가까운 곳에 수목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모처럼 사진기를 들고 후배와 함께 홍릉수목원을 찾았다.

아쉽게 벚꽃이 만개한 날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아서 벚꽃이 만개한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너무 아쉬워ㅠㅠ

하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ㅎ


홍릉수목원 안내도


왕벚나무(Japanese Cherry) - 분명 원산지는 한국에 한라산인데 영어이름 맘에 안든다. ㅎㅎ


아쉽게도 꽃이 많이 떨어져서 본래의 자태는 볼 수 없었지만 그대로 역시 이쁘다.ㅋ


무려 6개의 가지로 갈라진 왕벚나무... 수령이 100년을 훌쩍 넘었단다.


잠시 나무 그늘에 앉아서 쉬는데 바람이 벚꽃이 날린다. 마치 파이널환타지처럼...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자 자꾸 앞에서 서성이던 아이...근데 정작 찍으려면 도망가서 어렵게 얻은 샷... 귀엽다..


벚꽃이 눈처럼 쌓여있다...





할머니와 귀여운 손녀의 한가로운 숲길 산책...


저 꼬마 아이는 만날 때마다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는데 너무 귀엽고 예뻤다...ㅎㅎ


산벚꽃나무 - 우리가 늘상 보던 벚꽃은 키가 작아서 우리가 꽃 잎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이건 아주 키가 큰 나무였다... 아~~ 목 아퍼...ㅠㅠ




꽃들이 많이 시들어서 너무 아쉬웠다.ㅠㅠ



수령이 무려 300년이 넘었다는 황금송 - 아쉽게도 가까이 보질 못했다.






그냥 볼 땐 별루였는데 찍어놓고 보니 색깔이 너무 예쁘다.



양지꽃 - 키가 너무 작아서 찍기 너무 힘들었다..에구.허리야.ㅠㅠ



봄날의 꿈 - 홍릉수목원

바야흐로 봄 꽃이 만개하는 봄날을 맞아 서울 시내에서 만발한 봄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인터넷 서핑을 통해 아주 가까운 곳에 수목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모처럼 사진기를 들고 후배와 함께 홍릉수목원을 찾았다.

아쉽게 벚꽃이 만개한 날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아서 벚꽃이 만개한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너무 아쉬워ㅠㅠ

하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ㅎ


홍릉수목원 안내도


왕벚나무(Japanese Cherry) - 분명 원산지는 한국에 한라산인데 영어이름 맘에 안든다. ㅎㅎ


아쉽게도 꽃이 많이 떨어져서 본래의 자태는 볼 수 없었지만 그대로 역시 이쁘다.ㅋ


무려 6개의 가지로 갈라진 왕벚나무... 수령이 100년을 훌쩍 넘었단다.


잠시 나무 그늘에 앉아서 쉬는데 바람이 벚꽃이 날린다. 마치 파이널환타지처럼...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자 자꾸 앞에서 서성이던 아이...근데 정작 찍으려면 도망가서 어렵게 얻은 샷... 귀엽다..


벚꽃이 눈처럼 쌓여있다...


할머니와 귀여운 손녀의 한가로운 숲길 산책...


저 꼬마 아이는 만날 때마다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는데 너무 귀엽고 예뻣다...ㅎㅎ


산벚꽃나무 - 우리가 늘상 보던 벚꽃은 키가 작아서 우리가 꽃 잎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이건 아주 키가 큰 나무였다... 아~~ 목 아퍼...ㅠㅠ


꽃들이 많이 시들어서 너무 아쉬웠다.ㅠㅠ


수령이 무려 300년이 넘었다는 황금송 - 아쉽게도 가까이 보질 못했다.


그냥 볼 땐 별루였는데 찍어놓고 보니 색깔이 너무 예쁘다.


양지꽃 - 키가 너무 작아서 찍기 너무 힘들었다..에구.허리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