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기아 타이거즈 V10. 너무 좋아 ㅋㅋ~~!!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한국시리즈 7차전..

초반부터 선발로 등장한 구톰슨 선수..구위가 좋지 않다.ㅠㅠ
4회에 2점...5회에 1점으로 내주고 간신히 1점으로 따라가서 5회말..3 대 1로 뒤지는 상황...
그러나 나는 믿고 싶었다...우리 타이거즈의 저력을...........

6회초 다시 2점으로 내줘서. 5 대 1..그러나 6회말 나지완의 투런 포로 다시 5 대 3..상황..
힘겹게 7회말 고졸신인 안치홍의 솔로포 등에 힘업어 5 대 5 동점 상황......

힘겹게 9회초까지 팽팽한 5 대 5의 동점 상황이 이어지다 마지막 9회말 마지막 이닝...
1아웃 상황에서 나지완의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기아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12년만의 우승...조범현감독과 코칭스텝..
그리고 기아의 기둥인 종범신. 이대진..김종국......그리고 최희섭.김상현...그리고 신인 안치홍...

불안불안한 상황에서 끝까지 침착하게 역점 홈런포를 때린 나지완 선수에 대한 김석류 아나운서의 글이 다시 한번 내 마음을 울린다..

기아 타이거즈...사랑합니다.....당신들은 영원한 타이거즈입니다.......

=======================================================================================


시계를 10년 전으로 돌려보자.

1999년 소년체전 서울 예선전, 신일중 2학년 나지완이 타석에 들어섰다. 3-7로 몰린 6회초(정규이닝 7회) 2사 만루, 동료들의 간절한 눈빛이 그를 향했다. 마운드 위 잠신중 좌완투수 이용규의 마음은 달랐다. 그를 꼭 막아야 했다. 어깨에 잔뜩힘이 들어갔고, 제구가 잘못된 공은 나지완의 팔꿈치를 향했다.

나지완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통증이 온 몸으로 번졌다. 10분쯤 흘렀을까. 나지완이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이, 일몰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간 나지완에게 의사는 "팔에 금이 갔다. 깁스를 해야한다"고 했다.

소년 나지완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통증보다 경기에 뛸 수 없다는 것이 나지완을 괴롭게 했다. 하지만 때로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당시의 나지완에게는 공과 배트가 '치료제'였다.

다음날, 경기 재개 한시간 전 나지완은 자신의 손으로 깁스를 풀었다. 꼭 뛰겠다는 의지였다. 나지완의 의욕은 기적을 잉태했다. 신일중은 7회 터진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드라마는 1편에서 막을 내리지 않았다. 잠신중과의 경기 종료 30분 뒤 신일중은 강남중과 경기를 치러야 했다. 투수가 소모된 상황, 나지완은 금이 간 팔꿈치를 부여잡고 마운드에 올랐다. 몇 번이고 이를 악물고 던졌다. 하늘은 그의 노력을 외면하지 않았다. 나지완의 역투 속에 신일중은 콜드게임승을 거뒀고, 결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틀 동안 나지완은 부쩍 자랐다. 통증을 견뎌내는 법과 절망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 청소년대표에 선발되는 영광도 이어졌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때면 나지완은 10년전을 떠올린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심정이 꼭 그때와 같다고 한다. 2008년 2차 1라운드로 KIA에 지명된 나지완은 '제2의 심정수'라는 찬사 속에 프로무대로 나섰다. 하지만 프로무대의 높은 벽에 막혔고, 1-2군을 오가는 신세가 됐다. 달갑지 않은 비판들이 나지완의 귀까지 들려왔다. 하지만 2년차의 나지완은 달랐다. 23홈런을 쳐내며 최희섭·김상현과 함께 KIA의 중심타선을 이뤘다. 그리고, 당당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나지완의 한국시리즈 성적은 신통치 않다. 3차전까지 6타수 무안타. 혹시라도 나지완을 걱정하는 KIA팬이 있다면, "기다리시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보다 더한 상황도 이겨냈던 나지완이니까.

김석류=KBS N스포츠 아나운서

댓글 1개:

  1. [검증완료] 999bet (999hoh.com)
    해외합법라이센스 보유중인 회사로써
    별도의 코드 없이 가입가능 합니다.
    해외배팅사이트 999bet 에이전트
    IBC,SBOBET,10벳,다양한 카지노를 즐길수 있습니다.
    http://999hoh.com/
    (별도의코드없이 회원가입 가능합니다.)

    다양한 해외배팅을 누려보세요

    ※배팅한도 무제한
    ※별도의 배팅제재 없습니다.
    ※합법 해외 정식 라이센스 보유
    ※매일매일 첫 충전시 3% 보너스 제공
    ※신규 첫 충전시 20%보너스 제공
    ※라이브배팅,한국인상담원,한국KRW제공
    ※매일 10% 추가충전 보너스 제공

    http://999hoh.com/ 스포츠 매일첫입금10% 입금+보너스X5배롤링 (최대15만원)
    스포츠 매일매입금 5% 입금+보너스X2배롤링 (최대10만원)
    카지노 매일첫입금10% 입금+보너스X5배롤링 (최대15만원)
    카지노 매일매입금 5% 입금+노버스X2배롤링 (최대10만원)
    신규가입 첫입금 10만이상 입금시 쿠폰2만지급/100%롤링
    신규가입 첫입금 100만이상 입금시 쿠폰5만지급/100%롤링
    슬롯 무제한 입금10% 입금+보너스X3배롤링 (최대20만원)
    무제한 콤프적립 스포츠 0.5% 카지노 0.2% (슬롯제외)
    지인추천 스포츠 0.15% 자동콤프적립
    지인추천 카지노 0.05% 자동콤프적립 http://999hoh.com/

    답글삭제